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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아짐의 독백

태.백.산.맥. 이 책은 어찌 읽을 때마다 이토록 가슴을 저리게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로 이시대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살았을까. 그렇다면 바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인데... 그들은 어떻게 그 세월을 견뎌냈을까.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는 것은 조정래 작가님과 태백산맥이라는 책에대한 모독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고 싶다. "1950년을 전후로 한 민중의 처절한 삶" 이라고 말이다. 허구를 전제로한 소설이라는 장르이지만 작가는 독자에게 "당시 치열하고 처절했던 보통의 민중은 이랬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차등없이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순결한 마음으로 태백산맥 골짜기 골짜기에서 피를 바친 빨찌산에게는 애도를 표하고 싶다. 이 책이 ..

'늘근도둑이야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1시간 20분 내내 웃음을 멈추지 않게 하는 공연이다.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연장 공연을 한 것이라고 한다. 내가 간 날은 화려한 휴가에서 택시아저씨로 나오는 박철민과 박원상, 민성욱이 나오는 날이었다. 눈에 익은 사람은 박철민 뿐이었다. ▶ 왼쪽 부터 ..

오늘 추격자를 봤다. 관객들 평가가 좋길래.... 퇴근하는 길에 신랑을 만나서 같이 봤다. 오우...그런데 이 영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영화이다. 상영시간 내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고 한순간도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는 그런 영화이다. 보도방을 운영하는 전직 형사 김윤석이 단지 처음에는 없어..
지은이 김혜자 연기만 하는 줄 알았던 김혜자씨가 어린아이들을 돕기위해 아프리카 등을 다니면서 어린아이들이 전쟁과 폭동 속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단돈 몇백원이 없어서 죽어가고 있는 비참한 현실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내가 기부란 걸 자발적으로 하도록 만든 책이기도 하다. 나의 조그만 힘이 지구 반대편 쩌~~쪽에 있는 아이들의 굶주림과 병든 몸을 치유하는데 보태진다면 좋겠다.

감독 임순례 관람 2008.1.6 출연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엄태웅 등 문소리가 핸드볼에서 은퇴하고 정규직(?) 신분으로 마트에서 야채를 팔고 있다. 우생순을 감동의 도가니도 몰아 넣은 4총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우..
지은이: 조정래 시대적배경: 1959년부터 1992년까지 이책을 처음 읽었던게 언제 였던가... 책이 발간되지 마자 바로 사서 읽었으니까 아마도 4~5년 전이지 않을까 싶다. 태백산맥으로 해서 아리랑을 거치며 조정래 선생님의 열혈팬이 된 나는 걸어가면서도 버스안에서도 이 책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2008년 1월 이책을 다시 읽어본다.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리고 박정희 독재시대를 살았던 유일민과 유일표 형제 주변의 인물들의 숨막히고도 처절한 이야기이다. 유일민 형제가 서울로 유학가는 기차 안에서 만난 천두만과의 만남 유일민의 학교 선배인 김선오, 이규백 유일민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낸 강기수와 유일표와 질긴 인연을 맺었던 딸 강숙자 유일민의 첫사랑 임채옥 유일민의 친구인 서동철 월북한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