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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아짐의 독백

지난 주말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된장을 담갔다. 아이가 아토피여서 왠만한 건 집에서 만들어 먹이려고 하는데... 음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장'도 집에서 담가 먹는게 좋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되었다. 아파트에 사는 관계로 차마 메주를 띄우지는 못하고 주문을 해서 메주가 음력 2월 초에 왔다. 바로 ..

태.백.산.맥. 이 책은 어찌 읽을 때마다 이토록 가슴을 저리게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로 이시대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살았을까. 그렇다면 바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인데... 그들은 어떻게 그 세월을 견뎌냈을까.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는 것은 조정래 작가님과 태백산맥이라는 책에대한 모독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고 싶다. "1950년을 전후로 한 민중의 처절한 삶" 이라고 말이다. 허구를 전제로한 소설이라는 장르이지만 작가는 독자에게 "당시 치열하고 처절했던 보통의 민중은 이랬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차등없이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순결한 마음으로 태백산맥 골짜기 골짜기에서 피를 바친 빨찌산에게는 애도를 표하고 싶다. 이 책이 ..
지난 일요일 사무실에 출근했다. 시엄마는 "도데체 그놈에 회사는 왜이리 결혼한 여자를 휴일에도 부르게 그러냐...." 야근하거나 휴일에 출근할때마다 들었던 말이라 이젠 별 감흥이 없어야 하는데 시엄마가 더 하려다 만 말을 알기에.. 기분이 좀 상했다. "평일에는 야근한다고 늦어서 나를 골탕 먹이..

다음에 로긴하고 블로그에 들어 왔더니 "축하합니다. 오늘 Daum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이런 팝업창이 뜨는게 아닌가. 헉. 얼마전 "늘근도둑이야기 보는 내내 웃긴다"라는 포스팅이 조회수가 좀 많아서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이번엔... 도데체 뭔일인가 싶었다. 그리고... 밑에 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