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아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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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아~~ 잘자란다. 내 배추들.

순대아짐 2008. 10. 5. 08:34

배추모종을 8월말에 처음으로 심었을 때이다.

너무 황량해 보이기 까지 한다.

 

너무 연약해 보여서~~

이 녀석이 잘 자랄지 의심까지 간다.

 

그러나. 일주일 뒤의 모습이다.

ㅎㅎ

아주 잘 자라있다.

 

배추 모종도 튼튼한 모습이고

 

씨를 뿌렸던 무도 싹을 틔워서

귀여운 하트모양의 잎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제일로 튼튼해 보이는 녀석 두세개만 남기고 싹을 모조리 솎아주었다.

 

4주째의 모습이다.

�의 빈틈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쑥~ 자라있다.

  

배추들이 방긋방긋 웃고 있는 것 같다.

 

 

솎아주었던 무싹도 어찌 이리 튼실하게 자라있는지...

무를 심었던 자리는 흙을 북돋아 주었다.

비닐을 씌워 놓아서 붐돋아 주기가 좀 까다로웠지만

최대한 흙으로 덮고~~ 덮었다. 

 

 

 다른 밭에 있는 배추들도 모두 잘 자라고 있다.

한참 장마때는 모두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던 못인데...

모두 이렇게 초록으로 뒤덮여 있다.

 

사람이나 집도 가꾸기 나름이듯이

식물도 손길이 얼마나 가느냐에 따라 그 자라는 모습이  달라지니

일주일 마다 꼭꼭 들여다 보고 물주고 이뻐해 줘야지.